TGSS 챕터 15

제15장

엘리아스

땅은 밟을 때마다 소리를 냈다. 바삭 하는 소리도 아니었다. 뚝, 하고 갈라지는 소리도 아니었다. 그 둘 사이의 무언가, 한때는 단단했으나 이제는 그 단단함을 잊어버린 무엇의 표면을 발로 눌렀을 때 나는 소리. 유리, 어쩌면. 아니면 너무 많은 것들이 너무 오래 그 위를 지나가며 눌러 다져버린 재. 발을 디딜 때마다 그 작고 잘못된 소음이 났고, 얼마 지나자 그것은 더 이상 배경이 아니게 되었다. 시선을 떼려야 뗄 수 없는 종류의 소리, 걸음마다 네가 이곳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려는 장소가 두드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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